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가 가수 노사연과 한 팀이 되고 최대의 수난을 겪었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신세경, 노사연, 유준상이 등장해 '공주 레이스'를 펼쳤다.
노사연과 한 팀이 된 유재석과 이광수는 공주마블 첫 번째 미션 '공주의 발이 땅에 닿지 않게 하라'를 수행했다. 이는 브루마블 게임처럼 홍익대학교 근처 맛집 5군데를 다니며 음식을 먹고 그릇 밑바닥에 쓰여진 숫자 만큼 다음 음식점으로 이동하는 미션이었다.

그러나 유재석과 이광수 팀은 처음부터 고난이었다. 노사연의 발이 땅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업고 다녀야 했던 것.
노사연을 업는 것 조차 쉽지 않았던 유재석과 이광수는 어렵게 첫 번째 음식점에 도착했다. 노사연 팀은 팀들 중 가장 운이 없었다. 다른 팀들이 '+1', '+2'가 나와 다음 음식점으로 가는 동안 노사연 팀은 '-1'이 나와 계속해서 전 음식점으로 가야했다. 그것도 노사연을 업고 가야 해서 유재석과 이광수는 힘이 빠진 상태였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이동 중 중간에 오토바이를 발견하자 노사연을 오토바이에 앉혀놓고 잠시 쉬는 등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첫 번째 공주마블을 끝낸 노사연 팀은 다음 미션지를 향해 하는 이동했다. 이미 유재석과 이광수는 노사연을 업다가 힘이 빠진 상황. 유재석과 이광수는 이동하는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자 노사연은 "왜 이리 말이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당황하면서 "이동할 때 별로 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강 망원지구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공주마블 '공주를 업고 수중 평균대를 건너라'에서 유재석과 이광수가 더욱 각오를 다졌다.
이광수는 "끓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건너라"라고 유재석은 "용암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노사연 팀은 두 번째 미션에서 꼴찌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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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