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김형범이 끝내 방씨네 여인들에 의해 죗값을 단단히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42회에서 차윤희(김남주 분)를 비롯한 방씨네 여인들은 바람둥이 남남구(김형범 분)를 처단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엄청애(윤여정 분)는 딸 방일숙(양정아 분)이 남구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했다. 윤희는 복수를 하자고 제안했고 청애, 청애의 동생 엄보애(유지인 분), 엄순애(양희경 분), 청애의 딸 방이숙(조윤희 분), 방말숙(오연서 분)이 가세했다.

남구는 청애를 비롯한 방씨네 여인들의 총출동에 기겁을 했다. 순애는 왜들 이러느냐는 남구의 뻔뻔한 모습에 가슴을 세게 쳐서 넘어뜨렸다. 순애의 한방에 남구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졌다.
그간의 남구의 파렴치한 행동을 알게 된 방씨네 여인들은 분노했다. 이숙은 공구를 들이밀며 소리를 쳤고 말숙은 쉴 새 없이 따졌다. 남구는 “평범한 바람은 아니었다. 생계형 바람이었다. 바람을 핀 여 사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댔다.
이어 그는 “돈을 벌면 일숙이와 합칠 것”이라고 말했고 그 소리를 내연녀(전수경 분)이 듣고 말았다. 윤희는 내연녀를 불러 남구에 대한 복수를 깨끗하게 마무리 하려고 했던 것.
결국 남구는 방씨네 여인들의 통쾌한 일갈로 그동안 뻔뻔스러운 행동에 대한 죄값을 치렀다.
이날 방송에서 시누이 말숙은 방귀남(유준상 분)을 짝사랑하는 이수지(박수진 분)에게 유부남을 짝사랑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따끔하게 일침을 놓으면서 오랜 만에 개념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