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윤여정·김남주, 고부갈등 폭발 ‘눈물펑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15 21: 04

윤여정과 김남주의 고부 갈등이 결국 폭발했고 두 사람 모두 서운한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42회에서 엄청애(윤여정 분)는 딸 방일숙(양정아 분)의 이혼을 며느리 차윤희(김남주 분)가 미리 알았다는 사실에 서운한 감정을 품었다.
청애는 여기에 다함께 음식을 하는 자리에 윤희가 나타나지 않자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불러들여 일을 시켰다. 대신 청애는 일숙에게 쉬라고 말했고 딸과 며느리에게 행동이 다른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윤희는 섭섭해 했다.

때마침 윤희 역시 제작 중인 드라마 협찬이 꼬이면서 일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윤희는 청애가 자꾸 화를 내자 “나한테 하실 말씀 있느냐”고 운을 뗐다.
청애는 “괜한 트집을 잡는 것 같으냐”고 불편해 했고 윤희는 “꾹꾹 참는 것보다 풀어드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아무리 윤희가 부드럽게 말한다고 해도 청애에게는 며느리의 버릇 없는 말대꾸로 여겨졌다.
결국 청애는 “왜 다 알고 있으면서 왜 말 안 했느냐”면서 일숙의 이혼을 말하지 않은 윤희에게 서운해 했다. 그는 “어떻게 남의 식구지만 강 건너 불구경이냐. 우리집이 우습냐”고 신경질을 부렸고 윤희는 “나도 노력 많이 했다. 내 가족처럼 여기려고 노력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방귀남(유준상 분)은 “어떻게 어머니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면서 윤희를 다그치며 끌고 나왔다. 청애는 동서 장양실(나영희 분)에게 “일숙이는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윤희는 잘 되는 것 같아서 속이 상했다”고 윤희에게 갑작스럽게 신경질을 낸 이유를 털어놨다.
화를 내며 아내를 끌고 나왔던 귀남은 잠든 윤희를 위해 햇볕을 가려주는 등 다정한 ‘국민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귀남은 “자기 구해주고 싶었다”면서 일부러 화를 낸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천재용(이희준 분)은 방이숙(조윤희 분)이 한규현(강동호 분)에게 새로운 직장 제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후 실망했다. 재용은 이숙과의 잦은 스킨십으로 기대감을 품었지만 이숙이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속상해 했다.
하지만 이숙은 이미 규현에게 레스토랑에 남겠다고 말한 상황. 아무 것도 모르는 재용은 이숙에게 싸늘하게 행동하면서 두 사람은 또 한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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