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최대한 얇고, 소위 ‘꿀광’ 피부결처럼 윤기 나고 깨끗한 피부표현이다. 이러한 트렌드 때문인지 최근 뷰티업계에 해성처럼 나타난 것이 진동파운데이션. 브랜드마다 너나 할 것 없이 더 세밀하게 발라지고 높은 커버력을 자랑하는 성능 좋은 진동파운데이션을 출시하느라 여념이 없다.
진동파운데이션은 말 그대로 미세한 진동으로 피부에 파운데이션이 흡수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흡수력이 좋아 얇고 깨끗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피부에 잘 밀착되는 만큼 클렌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피부 깊숙이 파운데이션이 스며드는 만큼 클렌징을 꼼꼼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특히나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유핏(www.yufit.co.kr)의 '유핏 진동 비비 클렌저 2 in 1'은 진동 퍼프와 진동 클렌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메이크업과 클렌징을 모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분당 1만 2,000회의 진동으로 메이크업 시에는 꼼꼼한 피부표현이, 세안 시에는 깨끗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퍼프와 패드를 교체 해주기만 하면 두 가지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생활방수기능이 있어 욕실에서도 편하게 사용가능하다. 기능은 두 가지인데도 가격은 3만 원대로 가히 눈길이 가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클렌징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무척 궁금하다.
▲ GOOD & BAD 유핏 ‘유핏 진동 비비 클렌저 2 in 1’

최지영 기자 'A' ☞ “편안하게 발리네”
-디자인 'A+'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진동 버튼도 누르기 편한 곳에 디자인 돼있어 좋다.
-진동력 'A' : 거부감 없는 미세한 진동이다.
-밀착력 'A' : 뭉침 없이 얇게 발리는 편이다.
종합평가
기존의 진동파운데이션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당히 얇고 고르게 잘 펴 발라졌다. 타 제품보다 뭉침 현상이 조금 덜 하는 장점은 있었다. 무엇보다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무게도 가벼워서 사용하기에 상당히 편했다. 높은 커버력을 원하는 이들은 두 번 정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
황인선 기자 'B' ☞ “지성 피부에게 추천”
- 디자인 'A' : 착용감 뿐 아니라 퍼프교체가 편리하다.
- 진동력 'B' : 피부에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진동감.
- 밀착력 'B' : 전반적으로 매트해지는 느낌. 지성피부에게 추천.
종합평가
유핏 진동퍼프는 일단 디자인 면에서 점수가 좋다. 달걀 크기의 디자인에 화이트 컬러로 깨끗하게 마무리한 원통 디자인은 파우치에 쏙 넣어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더불어 퍼프를 교환하거나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쉽고 간단해 여성의 편의를 돕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운데이션 퍼프의 재질 탓에 건성피부보다는 지성피부 타입에게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른 후 팩트로 마무리 한 것 같은 매트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크림타입의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팩트 타입의 파우더와 블러셔를 활용해 색조 메이크업을 할 때 응용했다. 의외로 팩트 타입 제품과 궁합이 잘 맞았다.

최지영 기자 'A+' ☞ “피부결 장난 아니네”
-질감 'A+' : 실리콘 돌기가 돋아 거칠어 보이는 외향과는 다르게 피부에 전혀 자극 없이 오히려 부드러운 느낌까지 든다.
-거품력 'A' :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클렌징 양이면 얼굴 전체를 충분히 닦을 만큼 거품이 잘 일어난다.
-세정력 'A+' : 피부가 상당히 부드러워 진걸 느낄 수 있다. 블랙헤드 역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연해지는 효과가 있다.
종합평가
진동 퍼프보다 훨씬 기대가 컸던 부분이다. 다행이 기대에 부응해주는 제품이었다. 클렌징을 하면서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손으로 세안하는 것보다 오히려 편안한 느낌까지 들었다. 놀라운 것은 세안을 마무리하고 나서의 피부 촉감이었다.
뻑뻑한 느낌 전혀 없이 피부결이 매우 부드러웠고, 얼굴이 빨게 지거나 하는 자극도 전혀 없었다. 무엇보다 평소 늘 신경 쓰이는 코 부분의 블랙헤드가 연해지는 것을 보고 확실히 클렌징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인선 기자 'A' ☞ “모공 브러쉬보다 안전한 느낌?”
- 질감 'A' : 부드러운 고무느낌 의외로 좋아.
- 거품력 'A' : 확실히 손보다는 오밀조밀한 거품 탄생.
- 세정력 'A' : 콧망울 입주변까지 진동으로 꼼꼼하게 닦아내
종합평가
유핏 진동퍼프에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진동 클렌징 기능’이다. 짐은 가벼울수록 좋은 바캉스 철 베이스 메이크업과 클렌징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이란 생각에 애착이 간다. 거기에 ‘방수기능’까지 있다니 바캉스 잇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전해주고 싶다.
높아지는 기온 따라 늘어지는 모공 탓에 신경 쓰이는 요즘 기자는 ‘모공 브러쉬’를 이틀에 한번 꼴로 애용한다. 하지만 모공 브러쉬는 모공 속에 브러쉬의 얇은 모가 들어갔다 나오면서 모공을 넓히지 않을까 우려됐다.
반면 유핏 진동클렌저의 고무재질의 돌기는 모공 속의 내벽을 건드리지 않는다. 대신 진동기능을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 브러시보다 안전한 느낌이다.
jiyoung@osen.co.kr / insu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