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2, SK텔레콤)가 최종일 선전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 클래식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1라운드서 버디 6개로 공동 3위까지 오르며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2,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4라운드서 다시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올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자크 존슨(36, 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트로이 매티슨(33, 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두 번의 연장 혈투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은 한국계 선수 중에는 '영건'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9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한국명 이진명)는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0위,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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