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7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개봉 전 대규모 입소문 시사회를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 마음까지 사로잡은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이 지난 12일 개봉 후 연일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디 덴치, 빌 나이, 매기 스미스 등 영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를 비롯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차세대 스타로 등극한 데브 파텔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낯선 이국 땅 인도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달콤 쌉싸름한 삶을 한층 사랑스럽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과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은 일곱 명의 은퇴한 영국인들이 아름다운 황혼을 보내기 위해 다채로운 빛의 나라 인도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편안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인도를 찾은 주인공들은 화려한 광고에 등장하는 고풍스러운 호텔에서 새로운 삶과 재미를 찾을 것에 기대가 부푼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호텔을 고풍스럽게 변화시키려는 꿈만 큰 젊은 지배인 소니(데브 파텔).
좌충우돌 사건만 일어날 것 같던 호텔에서 마법같은 기적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발견하는 일곱 남녀들의 모습을 접한 관객들은 "GOOD. 소름 돋게 좋은 영화. 좋은 말들이 너무 많다", "노인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인도 적응기가 매력적이다", "인생의 깊이는 문명을 떠났을때 더 잘 보이는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은 지난 12일 개봉 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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