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흔들었던 ‘전설의 그룹’ 소방차가 1996년 이후 16년 만에 재결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차의 원년멤버 김태형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에 “소방차 김태형, 정원관, 이상원 씨가 좋은 취지에서 재결성을 준비 중이다”라며 “그러나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 많고, 컴백 앨범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노코멘트다”라고 밝혔다.
또 “주영훈이 앨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재결성’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논의 중인 부분이 많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소방차 재결성 취지에 대해서는 “기존에 팬이 많은 아이돌이었고, 소방차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또 소방차 멤버들 서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분들인 만큼 좋은 취지로 같이 모이게 됐다”며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다. 아이돌과 차별화 된 예전에 활동하던 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소방차도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그룹인 만큼 다시 모여 활동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소방차는 KBS 2TV ‘승승장구’나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세 사람이 함께 모인 모습을 자주 드러내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방송된 ‘승승장구’에서 이상원은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소방차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정원관 역시 “이렇게 셋이 있으면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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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