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해부학적으로 배우는 골프의 원리, ‘골프 아나토미’ 출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7.16 17: 38

골프를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을까? 이미 여러 관련 서적들이 나와 있지만 이번에는 신체 해부학적으로 접근한 골프 책이 출간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관련 아카데미 박사들이 집필하고 한국의 관련학과 대학교수들과 관련 병원 의사들이 번역에 참여한 만큼 골프 전문 강사들과 헬스 트레이너들에게도 유용할 정도로 내용은 상당히 전문적이다. 비거리 향상, 정확한 샷, 부상 방지, 꾸준한 게임 능력 향상을 위한 골프 운동의 보물지도, ‘골프 아나토미’가 도서출판 푸른솔에서 나왔다
‘골프 아나토미’는 골프 코스에서 꾸준한 게임 능력 향상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근력과 파워, 운동범위를 늘려줌으로써 비거리 향상과 정확한 샷을 구사하게 해 스코어를 낮추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 72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운동은 단계적으로 설명되어 있고, 활동 근육은 해부학적으로 잘 그려져 있다. 단순한 운동을 뛰어넘어 골퍼에게 꼭 필요한 가동성, 안정성, 균형, 신체자각, 근력과 파워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결과 드라이브의 비거리, 숏 게임의 일관성과 퍼트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다. 벙커에서 까다로운 라이에 이르기까지 가장 어려운 샷을 대비하는 방법, 골프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을 입는 부위인 허리, 팔꿈치, 손목, 어깨와 엉덩이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등도 언급 됐다. 

원서는 크레이그 데이비스(Craig Davies) 박사와 빈스 디사이아(Vince DiSaia) 박사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코어 골프 아카데미에서 영양과 피트니스 책임자로 있다. 또한 캐나다 주니어 내셔널 골프 프로그램, 네덜란드 내셔널 골프 연맹, 터키 내셔널 골프 연맹 등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디사이아 박사는 엘리트 골프 퍼포먼스를 위한 피트니스와 세러피를 전공한 CSCS(Certified Strength and Conditioning Specialist)이자 카이로프랙터이며, 의학 골프 피트니스 전문가이다.
번역에는 박영민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골프부 지도교수, 오재근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한규조 한의학 박사(도담한의원 원장), 이종하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이 힘을 모았다.
‘골프 아나토미’는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컬러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몇 가지 항목들을 알아본다.
▲골프 스윙은 폭발적인 운동! 먼저 몸을 만들어라
골프에서 스윙은 백스윙으로 시작해 다운스윙을 거쳐 폴로스루로 끝날 때까지 빠르면 0.2초, 늦어도 3초 안에 이루어지고 임팩트 시의 속도가 시속 160km에 달하는 폭발적인 운동이다. 타이거 우즈, 앤서니 김 등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들은 이러한 스윙을 힘들이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우아하게 해 너무도 쉬운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골프 스윙은 스포츠에서도 가장 복잡한 움직임 중의 하나로, 스윙을 할 때에는 거의 모든 신체 관절과 근육이 사용된다.
주말 골퍼들은 이와 같은 세계 정상급 골프선수들의 스윙을 분석해 그러한 선수의 모든 동작을 모방하려고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에 매진한다. 그러나 이는 경기에서 테크닉을 개선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열쇠는 골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스윙을 하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다.
▲골프와 체력이라는 두 세계를 연결한다
게임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골퍼들은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도구인 자신의 몸을 먼저 개선해 몸이 효과적이고 강력한 골프 스윙에 필요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는 궁극적으로 어느 근육이 실제로 골프에 사용되고 이러한 근육이 어떻게 각각의 스윙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골프 스윙과 관련된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한다.
▲좋은 골프 스윙의 핵심 요소를 이해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골퍼는 적절한 골프 스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 책에서는 좋은 골프 스윙의 기본이 되는 핵심 요소에 관한 지식을 첫 장에서 다루고 있다. 스윙에서 힘이 어떻게 생성되는 지와 골프에 적합한 체력이 왜 그리 중요한 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골프를 위한 운동에는 순서가 있다
골프 스윙의 역동성 때문에 신체의 많은 부위는 기타 부위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동안 안정되어야 한다. 골프는 속도, 근력과 파워를 필요로 하는 것이 분명하나, 이들 중 어느 것도 먼저 가동성, 균형과 안정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성취될 수 없다. 전자의 3가지 요소는 후자의 3가지 요소에 의존한다. 골프를 위한 운동은 순서를 지켜 해야 한다.
▲손상 방지에 꼭 필요한 운동을 소개한다
골프 스윙은 가장 역동적이고 폭발적이며 복잡한 운동 중의 하나이다. 전체 골퍼 가운데 최고 80퍼센트가 골프 경력 중 ‘적어도’ 한번은 손상을 경험한다. 이렇게 손상 비율이 높은 이유들 중 하나는 골프 스윙으로 생성되는 힘이 유발하는 척추에 대한 압력이 골퍼 체중의 8배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하나의 장을 할애해 골프에서 가장 흔히 손상을 입는 신체 부위 5곳에 도움이 되는 저스트레스 운동(low-stress exercise)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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