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낮은 시청률에 대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16일 오후 MBC를 통해 ‘골든타임’의 낮은 시청률에 대해 “기대한 것 보다는 낮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면서 “하지만 장시간 응급실 수술 장면을 한번 찍고 나니 시청률은 모두 잊고 다시 작품에 푹 빠지게 됐다.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한 ‘골든타임’은 7%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이성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응급실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최인혁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사투리 연기 탓에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인혁이 긴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어려운 의학 용어를 섞어서 쓰니, 또박또박 정확하게 대사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가끔은 수술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사를 해야 할 때도 있으니, 그때는 더 큰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인혁이 급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며 좋겠다. 그래도 몇몇 분들이 대사 이해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보고나서 대사 전달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그는 의사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중증 외상외과 의사들을 만나고 다양한 동영상을 보면서 그들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갖게 됐다”면서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려는 마음은 똑같지만, 특히 응급실에서 1분 1초 사이에 생사가 오가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외상 의사들을 보고 정말 신념에 찬 사람이 아니면 못하겠구나, 극한의 직업 중에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그들이 가진 신념과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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