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를 위한 수영복, 군살은 가리고 센스는 드러내자!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7.16 17: 04

수영장에 가기 위해 끼니를 굶거나 운동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수영복을 입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주부들. 수영장은 몸매 자랑할 수 있는 20대의 젊은 싱글들도 많지만,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맘 놓고 뛰어놀게 해야 하는 주부들도 많다.
젊었을 적 맘 놓고 입었던 비키니가 잘 맞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짧은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걸치자니 아이들과 놀아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물 튀면 축축하고 밖에만 앉아있으려니 땀만 흘려 수영장이 더 덥게만 느껴져 짜증난다.
최근에는 스파나 실내워터파크 등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영복도 예전처럼 한 번 입고 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잘 고려해 최적의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군살은 가려주고 착시효과로 슬림하게
 
올 여름은 허리선과 가슴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모노키니를 중심으로 한 레트로 감성의 원피스 스타일이 핫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뜩이나 자꾸 늘어가는 허리선이 드러나는 모노키니를 입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원피스 수영복이 다시 유행으로 떠오른 것은 비키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원피스 수영복을 잘 고르면 올 유행에 잘 맞을 뿐 아니라 아직 준비 덜 된 몸매 걱정도 한층 덜 수 있으며, 아줌마 수영복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유행에 맞춰 강렬한 컬러의 복고디자인 원피스를 고른다면 20대 언니들 못지않게 수영장에서 기죽지 않을 수 있다. 하이웨스트를 강조하거나 엉덩이라인을 충분히 덮어주는 복고느낌의 디자인, 스트라이프나 기하학적 반복패턴의 수영복은 착시효과로 슬림한 바디라인을 만들어 줄 것이다.
막스앤스펜서 터미컨트롤라인은 허리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는 패널을 덧대어 뱃살을 커버해줌으로써 두 배의 슬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블루, 블랙계열의 강렬한 컬러는 시원해 보일 뿐 아니라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두고두고 입을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하지만 컬렉션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과한 복고풍의 디자인의 수영복은 유행에 민감할 뿐 아니라 자칫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으니 과한 욕심은 금물.
▲ 비키니 대신 탱키니
 
배꼽까지 내려오는 톱 브라와 브리프로 구성되어있는 탱키니. 비키니 느낌이지만 배꼽까지 내려오는  톱 브라로 비키니의 부담감은 덜어주고 활동성을 높여 준 아이템이다. 가슴과 힙, 그리고 허벅지 라인에 살이 없는 마른 사람보다는 오히려 통통하고 풍만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도 매력적으로 연출 할 수 있는 수영복.
올해 탱키니 역시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해졌다. 그 동안 스포티하거나 어린이 수영복으로만 여겼던 사람들이라면 다시 한 번 살펴볼 것.
탱키니의 장점은 몸매커버는 기본이며 상하의를 다르게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러나 소재 등을 믹스 앤 매치해 하거나 위, 아래를 따로따로 활용할 경우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
블랙 앤 화이트의 폴카 도트와 홀터넥 스타일의 디자인은 어려보이면서도 사랑스럽고, 셔링 잡힌 탱크톱 브라는 빈약해 보이는 가슴라인을 보완해주는 여자들의 맘을 잘 이해한 착한 디자인이다.
매 시즌 눈에 띄는 플로럴 프린트는 강렬한 태양 아래 가장 돋보이는 프린트 중 하나로 화려하면서도 볼드한 프린트는 빈약하거나 처진 힙 라인을 볼륨감 있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밑 가슴 선에서 튤립 모양으로 디자인된 가슴라인은 섹시한 느낌의 클리비지룩을 연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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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앤스펜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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