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연극 '웨딩 브레이커',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16 17: 03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지난 4일 막을 올렸다.
'웨딩 브레이커'는 지난 1월 11일부터 장기 공연 중인 극단 익스트림플레이의 신작 '작전! 임이랑 지우기'가 여름 시즌부터 제목을 바꾸고 재탄생한 4차 앙코르 공연이다.
제목 변경과 함께 더욱 발랄하고 유쾌해진 로맨틱코미디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대학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뮤지컬 '김종욱 찾기' 김종욱 역의 맹주영과 '노인과 바다', '수상한 흥신소'의 박상협 등이 합류했다.

공연은 서기 2027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범죄 징후를 알아내기 위해 인체에 바이오 칩을 심게 된 인류는 심각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을 따로 격리해 치료한다. 미래에서 온 17세 소녀 임이랑 역시 그 중 하나다. 자신을 낳다 죽은 엄마와 그 때문에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해 자살을 결심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스스로 죽지 못한다면 자신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생각에 도달한 임이랑은 과거로 돌아가 아빠와 엄마가 만나지 못하게 막기로 결심하고 결국 시간여행사를 찾아가 2012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시간여행이란 독특한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훌륭히 녹여낸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7월 4일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 중이다. 티켓은 전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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