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셀틱 동료인 빅토르 완야마(21, 케냐)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완야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 리버풀, 뉴캐슬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며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행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EPL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가 야야 투레의 잠재적인 대체 자원으로 셀틱의 21세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그 외 개러스 배리가 부상으로 시즌 초 출전이 어렵고 같은 포지션의 나이젤 데 용 역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완야마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벨기에 1부리그 베이르스홋 AC를 떠나 셀틱에 입단한 완야마는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지난 시즌 셀틱의 주전 MF로 2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특히 파워풀한 플레이스타일에 패싱력과 홀딩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자랑한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 외에도 기성용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비롯해 리버풀과 뉴캐슬 역시 완야마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과 더불어 완야마를 올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은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완야마의 이적료로 약 70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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