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주당 “한자리서 양주 82병-맥주 400병 해치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16 16: 46

방송인 이상벽이 연예계 주당의 전설을 공개했다.
이상벽은 최근 MBN 이색 토크쇼 ‘황금알’ 녹화에서 ‘술 공화국, 음주 병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술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원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동료들 10명이 맥주 10병으로 처음 시작한 술자리가 술시합으로 변하면서 나중에 세어보니 양주 28병, 맥주 400병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상벽은 술집 들어갈 때도 술 재고를 묻고 “술 두어 짝 더 갖다놓으라고 했다”고 말했을 정도.

술 하면 절대지지 않는 방송인 지상렬도 이상벽의 무용담에 “그 정도면 간 복근 생겼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상벽은 원로 방송인 송해에게는 주당 선배로서 경의를 표했다. 과거 지방에서 송해와 방송 녹화 후 새벽 3시까지 술자리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방에 고스란히 옷 입은 채로 깨어있어 놀랐다는 것.
이상벽은 “술은 똑같이 마셨는데 20살 위인 형님 송해가 만취된 나를 등에 업고 호텔로 들어와 끝까지 챙겨줘 호텔 프론트를 놀라게 했다”며 “지금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신다. 약주 드실 에너지는 아직도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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