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관우 사건 A씨, 로드매니저 아닌 팬"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16 16: 01

가수 조관우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며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남성이 조관우의 전 로드매니저가 아닌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 일산경찰서는 16일 오후 OSEN에 "A씨가 조관우의 전 로드매니저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매니저는 따로 있으며, A씨는 조관우와 4년 전에 가수와 팬으로 만난 지인"이라고 밝혔다.
또 "이후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조관우가 지방 공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할 때 운전 등의 일을 잠깐 도왔던 것이 로드 매니저로 와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관우는 지난 15일 오전 1시 15분께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지하 통로에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A씨는 조관우가 기분이 나쁜 말을 해 우발적으로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A씨는 컴퓨터 관련 직종으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관우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병원에서 130바늘을 꿰매고 퇴원했다. 생명에 지장은 없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곧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관우는 현재 JTBC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 중으로 중상을 입어 스케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jump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