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Again 1976'의 기치 하에 36년 만의 메달 사냥을 위한 긴 여정에 오른다.
4월 중순 대표팀 소집 이후 올림픽세계예선전과 그랑프리대회를 통하여 호흡을 맞춰온 여자배구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오후 1시 20분 KE907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하여 영국으로 향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영국에 도착한 후 21일까지 셰필드에서 5일 간의 전지훈련을 갖는다. 영국 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후 자체 훈련을 통해 시차적응과 함께 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 이후 21일 런던으로 이동하여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 미국 2위 브라질 3위 중국 7위 세르비아 8위 터키 등 세계 최강의 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조별 리그전을 치러 8강 진출여부를 결정짓는다. 이후 A조 1~4위 팀과 크로스토너먼트 경기를 갖게 된다.
비록 세계적인 강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지만 어려운 예선전을 잘 치러낸 한국은 상대적으로 세계랭킹에서 뒤진 A조와의 8강전을 거쳐 4강 진출에 성공한 후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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