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K리그 21R MVP 선정...베스트팀은 인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7 08: 08

FC 서울전서 2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던 한교원(22, 인천 유나이티드)이 K리그 21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전 지난 주말에 열렸던 K리그 21라운드의 베스트 11과 함께 라운드 MVP를 선정했다. 이번 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 선수는 2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2연승을 이끈 한교원이 뽑혔다.
연맹은 한교원에 대해 '서울마저 무너뜨린 인천 '7월의 사나이' 그리고 새로운 해결사'라고 극찬하며 21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교원은 라운드 MVP와 더불어 21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고무열(포항)과 이근호(울산)가 선정됐다. 고무열은 '악천후 속에도 경기장을 폭넓게 오가며 1골을 넣는 등 맹활약'이라 평가했고, 이근호는 '김신욱과 '빅앤스몰' 조합을 꾸려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역할 소화'라고 평했다.
미드필더에는 '제로톱'의 중심으로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팀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레이나(성남)와 제주식 짧은 패스 플레이의 원천으로 K리그 첫 2골을 폭발시킨 송진형(제주), 7월 급상승세가 돋보이며 난타전 끝에 승리를 장식하는 1득점 1도움의 한방을 보여준 한지호(부산)가 한교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제주의 새 얼굴로 과감한 공격가담과 함께 정교한 크로스로 공격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장원석과 안정적 수비 리딩과 파이팅으로 인천의 짠물 수비를 이끄는 '젊은 캡틴' 정인환, 돋보이는 수비진 리딩과 상대 슈팅을 방해하는 적극성까지 발휘한 임유환(전북), 김대훈에게 자리를 내주고 전진배치되자 공격 본능이 더욱 돋보였던 신광훈(포항)이 뽑혔다.
골키퍼는 데얀의 페널티킥를 포함해 선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서울전 역전 드라마의 조연이었던 유현(인천)이 선정됐다.
한편 21라운드 베스트팀은 인천 유나이티드(10.4점)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매치도 인천과 서울의 3-2 경기가 됐다.
dolyng@osen.co.kr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