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김선우-서재응 '절친대결', 누가 웃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17 09: 19

절친대결이다.
17일 광주구장에서는 절친대결이 펼쳐진다. KIA 선발 서재응과 두산 선발 김선우는 35살 동갑내기 절친이다. 학교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시절, 그리고 한국프로까지 오랜 우정을 쌓아왔다. 지금도 서로 경기를 벌이면 따로 만나는 사이이다.
그런 두 절친이 중요한 길목에서 격돌을 펼친다. 모두 소속팀에게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가름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전반기 승률 5할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승부처이다. 두산 역시 2위 공략의 발판이 되는 경기이다.

서재응은 올해 4승3패, 방어율 3.16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서 1패를 안았지만 방어율은 2.08로 호투했다. 지난 8일 목동 넥센전 이후 9일만의 등판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서재응이 3경기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김선우는 2승5패, 방어율 5.73를 기록했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2.57이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에게 강했지만 승수를 챙기지 못한 불운을 안았다. 특히 지난 8일 광주경기에서 8이닝 비자책 완투를 펼친 바 있다.
두 투수가 모두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선의 힘에서 갈릴 수 밖에 없다. 두산은 앞선 2경기에서 기복이 있었다. 영봉패를 당했고 7득점했다. 14일 SK전에서 17안타를 뽑았지만 7점에 그쳐 한 점차로 패했다. 앞선 광주경기에서 신일고 선배 나지완과 충돌했던 김현수의 타격도 관전포인트
KIA는 여전히 장타력이 부족하고  15경기째 두 자릿 수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타선 중심에 해결사가 없다는 약점도 있다. 돌아온 김상현의 타격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비가 예보되어 있어 경기가 열릴지는 미지수이다. 비 때문에 두 팀 타자 모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