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가 17일 파업 잠정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총회를 비공개로 연다. 또한 회의가 끝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파업 중단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오는 18일 오전 9시부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노조는 특보를 통해 “김재철 퇴진이 기정사실화된 마당에 총파업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큰 실익이 없는데다 파업 잠정 중단을 통해 김재철의 퇴진과 해임을 앞당기고 압박하는 전술이 당면한 현 국면에서는 더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면 간부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노조는 “업무 복귀 이후 전 조합원들이 방송의 공정성을 사수하고 무너진 공영성을 재건하겠다는 각오로 성실히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노사의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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