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vs박주미, 신사 사로잡을 매력은 누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7.17 09: 27

최근 ‘여인천하’라고 불려도 될 만큼 TV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드라마의 인기보다 더욱 인기를 끄는 것이 여배우들의 머리부터 발끝 패션 스타일링. 헤어스타일부터 옷, 가방, 신발까지 그들이 코디하고 나온 아이템은 ‘완판’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협찬 브랜드들의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그중 SBS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라는 초호화 꽃중년 남자 배우로 주목을 받았으나, 근래에는 여배우들에게 오히려 시청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중 한명인 박주미는 네 명의 꽃 신사들의 첫사랑 김은희 역으로 출연하면서 길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일명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이십여 년 전 돈독하던 네 명의 우정을 갈라놓을 만큼 인상적이었던 그들의 첫사랑 박주미의 등장은 그야말로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정석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그는 그 당시 모든 남자의 이상형인 긴 생머리 청순가련의 모습이었다. 

새하얀 얼굴에 깨끗한 화이트 티셔츠 차림, 긴 생머리를 휘날리고 책 몇 권을 손에 들고 나타났다. 티셔츠 하나로 일궈낸 청초함과 순수함을 넘나드는 패션과 스타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꽃미남들이 꽃신사가 될 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등장한 박주미는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세로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3.1 필립 림 블라우스와 톤온톤의 재킷으로 완성한 화사한 파스텔 옐로우 컬러 스타일링은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재킷을 어깨에 살짝 걸치는 디테일로 세련된 감각을 한껏 살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또 한명의 배우가 바로 김하늘. 장동건의 연인인 서이수 역의 김하늘은 극중 윤리 선생님답게 여성스럽고 단아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강한 스타일의 룩을 선보이고 있다. 살짝 웨이브 진 청순한 긴 머리에 화이트 팬츠와 얇은 카디건을 셔츠와 레이어드해 깔끔한 이지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페르쉐 웨지힐을 신어 각선미와 스타일을 살렸다. 브라운과 베이지가 믹스된 차분한 톤의 슈즈로 세련 돼지만 단정한 느낌을 잃지 않았다.
10회 방송분에서는 청바지에 시폰 블라우스를 입고 레드 카디건을 매치해 편안해보이지만 포인트를 살린 룩을 보여줬다. 슈즈는 굽이 낮은 샌들이지만 스트랩 디자인을 신어 밋밋하지 않은 룩을 완성했다.
jiyoung@osen.co.kr
SBS '신사의 품격'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