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보령이 직접 그린 ‘차경주’의 뇌구조가 화제다.
KBS 일일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에서 본격적으로 악녀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차경주’로 열연중인 문보령이 직접 작성한 뇌구조 사진이 공개된 것.

문보령이 생각하는 차경주의 머릿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민혁(고세원 분)과의 결혼. 극중 경주는 이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연이은 거짓말로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진우(조동혁 분)와 채원(서지혜 분)의 관계를 신경쓰는 마음도 적지 않다.
또한 실제 모녀사이와 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엄마 미자(문희경 분)를 호강시키고 싶다는 지극한 효심또한 눈길을 끈다. 그동안의 불우한 성장환경에 대한 보상받고 싶은 남다른 야망과 그에 기반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자존심’또한 경주의 마음속을 채우고 있어 팜므파탈 카리스마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어 ‘오피스룩의 끝판왕 원츄!’, ‘짝퉁가방 시르다!’ 등 방송후 화제가 되고 있는 문보령의 오피스룩에 대한 언급과, 짝퉁가방을 사다준 미자에게 ‘엄마는 왜 나를 짝퉁취급하느냐’고 오열했던 에피소드를 상기케 해 깨알같은 재치를 발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문보령은 오랜 시간 고민하며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여 작성하는 모습으로 경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는 후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공감도장 꾸욱~!”, “문보령, 경주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남다른 듯 완전 호감!”, “깨알같이 넣어진 짝퉁가방에 웃음 빵!”, “역시 경주 머릿속엔 민혁이가 제일 크네요!”, “경주 머릿속 너무 복잡한 거 아님? 정말 차경주답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밤(16일) 방송된 51회에서는 경주와 진우가 사귀었던 사실을 알게 된 민혁이 채원까지 더불어 커플 여행을 제안해 4자대면을 하는 데서 엔딩을 맞아, 경주에게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KBS 일일 ‘별도 달도 따줄게’는 오늘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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