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룩의 정석, 보헤미안 스타일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7.17 10: 35

화려한 프린트, 하늘하늘 썬 드레스, 길게 늘어뜨린 부스스한 머리와 에스닉한 주얼리 등은 보헤미안 룩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이다. 바캉스 패션은 물론이거니와 페스티벌 룩을 대표하며 여름이면 더욱 사랑 받는 보헤미안 스타일이 이번 시즌 더욱 다양해진 패턴과 스타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  화려한 프린트로 이국적인 느낌을
‘보헤미안 룩’ 하면 ‘화려하고 이국적인 프린트’ 라는 공식이 떠오른다. 페이즐리나 기하학 무늬를 활용한 에스닉 프린트나 여름을 대표하는 트로피컬, 플라워 프린트 등은 맥시 드레스나, 롱 스커트, 블라우스와 만나 화사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러한 프린트 의상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맥시 드레스는 그 하나 만으로도 훌륭한 비치 웨어가 되고, 프린트 탱크 탑은 데님 쇼츠와 워커를 함께 매치하면 완벽한 페스티벌 룩이 그리고 와이드 팬츠나 린넨재킷 매치는 시크한 어반 룩이 완성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 톤의 레이스나 아일릿 소재를 활용하여 로맨틱한 터치를 더한 블라우스나 스커트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 단 보헤미안 룩을 연출할 때는 몸에 피트 되는 것보다는 루스한 느낌을 살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완벽한 보헤미안 룩을
액세서리는 보헤미안 룩의 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렁주렁 늘어뜨린 목걸이와 귀걸이, 스카프 등은 보헤미안의 자유 분방한 느낌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액세서리 브랜드 '필그림' 관계자는 "팔찌나 목걸이 등의 주얼리는 한 개 보다는 여러 개를 레이어링 하여 연출하거나 원석 주얼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귀걸이는 귀에 딱 붙는 스타일 보다는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이 보헤미안 룩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했다.
더불어 "또한 다양한 주얼리와 함께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며 "스카프는 목에 한 두 번 감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머리 부분을 감싸 반다나 스타일로 연출하면 더욱 멋스럽다"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룩을 위한 헤어스타일은 긴 생머리 보다는 살짝 웨이브가 있는 긴 머리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요즘 유행중인 벼 머리나 양 갈래로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연출하거나 헤어피스나 헤어 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보다는 머리카락이 삐져나와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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