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 게임, 온라인 게임 컨버젼 '열풍'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17 10: 23

2012년, 극장가에서는 '타이타닉', '스타워즈', '라이온 킹' 등 과거의 명작들이 3D 열풍을 타고 속속 재개봉됐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게임에서도 9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PC게임 명작들이 온라인으로 컨버전되어 재탄생되고 있다.
이러한 명작의 컴백은 기본적으로 '재미'가 보장되어 있는 콘텐츠에 기술이 더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 영화가 단순히 3D로 재탄생했다는 것과 달리 게임은 온라인(또는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해서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2012년 온라인게임 시장을 습격할 기대작은 무엇일까.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게임들을 살펴 보도록 하자.

추억의 PC 게임으로 2012년 하반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는 역시 1990년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저들의 심금을 울렸던 감동의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엠게임은 지난 2010년 3월 일본의 사이버프론트사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원소스 멀티유즈를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첫 결과물이 바로 최근 PC 기반의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의 출시 소식이다.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프린세스메이커 소셜'은 '프린세스메이커'의 세계관과 육성 시뮬레이션 방식을 계승한 상호 작용과 RPG요소를 강화한 게임으로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게임과 유무선 연동 온라인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프린세스메이커' 브랜드에 못지 않은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컨버전 되어 시장에 등장할 계획이다.
선두는 캐주얼 축구게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위닝일레븐'시리즈의 온라인 컨버전 게임인 NHN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다. 이번 '위닝일레븐'의 온라인게임화로 패키지게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구 게임 라이벌로 맞대결을 펼쳐 온 '피파' 시리즈와 '위닝일레븐'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게임인 '피파 온라인'과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대결은 큰 주목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NHN한게임은 패키지 브랜드의 또 하나의 대작 온라인게임을 내놓는다. 국내 게임 개발사 게임 중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던 브랜드인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온라인 컨버전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2(KUF2)'가 바로 그것이다.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분류되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등장은 단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패키지 브랜드의 온라인 게임들이 하반기 시장에 등장을 대기하고 있다. CJ E&M은 추억의 패키지 게임이었던 '마계촌'을 온라인으로 컨버전 한 '마계촌 온라인'의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인기 패키지 브랜드인 '풋볼매니저'의 컨버전 게임인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으로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브랜드 자체만으로 최고의 수준으로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는 만큼, 그 성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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