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장규성 감독 "주지훈, 코미디 더할 나위없이 적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17 10: 32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장규성 감독이 배우 주지훈이 코미디에 더할 나위없이 적합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존경하는 성군 세종으로 성장하는 비화를 다룬 작품. 주지훈은 극중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1인 2역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주지훈은 난생 처음으로 코미디에 도전한다. 특히 사극 도전도 처음인 주지훈을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장규성 감독은 "주지훈이 코미디를 했을 때 줄 수 있는 신선함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없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주지훈이 보여줄 참신한 변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장규성 감독은 자신의 데뷔작 '재밌는 영화'로 인연을 맺은 김수로, 임원희를 캐스팅해 환상적인 코믹 콤비의 면모를 끌어냈으며 특히 지친 기색없이 시종일관 계속되는 김수로의 애드리브에 감독은 "편집할 때 좀 애를 먹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을 정도였다는 후문.
더불어 장규성 감독의 데뷔작부터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이르기까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변희봉은 감독에 대한 두터운 믿음으로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장을 냈고 야심 가득한 신익 캐릭터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부터 박영규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박영규는 전무후무한 니킥작렬 태종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활력을 더했으며 유일한 홍일점 이하늬는 장규성 감독이 한쪽 무릎을 꿇으며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촬영 내내 각별한 애정을 받아 주연 배우들의 질투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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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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