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선생님' 역할로 한창인 두 여배우가 있다. 바로 이민정과 김하늘이다. 하지만 드라마 속 같은 직업과는 다르게 패션 스타일 만큼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민정은 단정한 차림새를 바탕으로 리본이라 레이스 등 사랑스러운 포인트 장식이 있는 스타일로 '로맨틱한 페미닌 룩'을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김하늘은 직선 실루엣과 단색 아이템을 바탕으로 니트와 믹스매치하는 등 세련된 '시티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의류브랜드 관계자는 “두 배우는 드라마속에서 같은 직업인데도, 서로 다른 개성으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둘다 쉽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레이디룩을 연출할 수 있어 2030 여성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 이민정, '시폰 아이템'으로 로맨틱 페미닌 룩 전형
KBS드라마 ‘빅’ 에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길다란’ 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민정은 극중 선생님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잘 살리는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일명, ‘러블리 길티처룩’ 으로 불리우고 있는 이민정 패션의 포인트는 레이스와 주름장식 등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켜주는 모티브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
7회에서 이민정은 리본장식과 옆트임이 돋보이는 올리브데올리브 블랙 브라우스 를 입어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이 제품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서 오연서도 같은 제품을 입고 나와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최근 극중 약혼자로 등장하는 공유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상상신에서 이민정은 레이스가 매력적인 살구빛의 루카꾸뛰르 시폰 블라우스를 입었다.

▲ 김하늘, '니트 아이템'으로 도시적인 세련 美 발산
SBS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고등학교 윤리교사 ‘서이수’ 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김하늘은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스타일로 이민정과는 또 다른 선생님룩을 완성하고 있다.
김하늘은 극중에서 세련된 선생님룩을 위해 주로 단색의 셔츠나 니트류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9회에서 김하늘은 띠어리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화이트진을 매치해,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보여줬다.
특히 김하늘의 패션에 '니트'는 단골이다. 명품몸매의 주인공답게 유니크하면서도, 매력적인 니트 아이템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3회에서 김하늘은 뒷부분이 오픈된 독특한 화이트 니트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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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빅', SBS '신사의 품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