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박희수, 하반기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경쟁 재점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7.17 12: 44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선두 SK 박희수와 5위권 삼성 장원삼의 점수 차는 148점, 이르면 17일 1군 복귀가 예상되는 박희수의 컴백 소식에 박희수가 하반기에도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박희수는 지난 6월 21일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지만 카스포인트 1,753점으로 투수부문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박희수는 약 1달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18홀드(홀드 25포인트), 홀드 부문 역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6월 초, SK 마무리 정우람의 부진이 이어질 때에 마무리로 등판해 5번의 세이브(세이브 50포인트)를 챙겼다.
공백기를 가진 박희수와 달리 꾸준히 삼성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는 오승환이 카스포인트 1,717점으로 박희수와 36포인트 차 2위에 올랐다. 20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3위임에도 공동 선두인 롯데 김사율과 두산 프록터보다 적은 피안타와 사사구(사사구 -5포인트), 실점(실점 -5포인트)을 기록하며 선두 박희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무리 투수로서 가장 많은 카스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4번의 터프세이브(터프세이브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롯데 유먼은 1완봉승(완봉승 175포인트), 2완투승(완투승 150포인트)을 앞세워 오승환과 카스포인트 10점 차, 1,642점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 첫 시즌임에도 지난 시즌부터 국내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한 두산 니퍼트와 LG 주키치를 제치고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3위에 올랐다. 유먼은 한화 류현진에 이어 84탈삼진(탈삼진 10포인트) 얻어내며 카스포인트 상위에 오를 수 있었다.
두산 니퍼트는 9승(선발승 100점)으로 다승 부문에서는 주키치, 삼성 탈보트와 공동 2위지만 카스포인트 투수부문에서는 1,613점의 카스포인트로 4위에 올라있다. 니퍼트는 매 경기 많은 이닝 동안 투구할 수 있는 ‘이닝히터’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120.1이닝(이닝 10포인트)를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것이다. 하지만 피홈런(피홈런 -10점)은 10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해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 장원삼은 카스포인트 1,605점을 기록하며 5위권 순위에 있는 유일한 토종 선발 에이스 투수다. 다승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장원삼은 사사구와 피안타를 적게 기록하며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등판 이닝수가 두 외국인 투수들에 비해 30이닝 정도 적다는 점이 카스포인트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원삼의 현재 성적을 감안한다면 지난 4월 팀의 중간계투로 10이닝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기만 하다.
순위권 외에도 6위 LG 주키치(카스포인트 1,593점), 7위 넥센 나이트(카스포인트 1,512점) 역시 선두 박희수와의 카스포인트 차이가 200여 점밖에 되지 않는다. 상반기 많지 않은 카스포인트 차이로 빽빽하게 유지되고 있는 투수부문 경쟁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스포인트는 No.1 스포츠 채널 MBC Sports+와 대한민국 1등 맥주 CASS가 함께 프로야구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독자적인 점수 체계다. 카스포인트는 시즌 중 카스포인트를 바탕으로 주간 TOP 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며, 현직기자들로 이뤄진 카스포인트 에디터들이 경기 중 결정적 상황을 주간 카스모멘트를 선정한다. 카스포인트 주간 MVP ‘쉬크 하이드로 TOP플레이어’는 ‘베이스볼투나잇 야’를 통해 매주 화요일, 카스모멘트는 매주 월요일에 공개된다. 카스포인트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http://www.casspoint.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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