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카 코헤이 연극 '뜨거운 바다', 내달 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17 14: 17

-아타미 해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파격적인 웃음코드와 에너지로 재해석
연극 '뜨거운 바다'가 내달 4일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츠카 코헤이 작, 고선웅 연출의 연극 '뜨거운 바다'는 아타미 해변에서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세 명의 형사와 한 명의 용의자가 모인 수사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시종일관 황당한 웃음 코드로 진행되다가 각 배역의 사연과 상처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일본 현대연극사의 중추적인 존재인 재일교포 츠카 코헤이의 타계 2주기를 맞아 기획됐으며, HanPAC 한국공연예술센터 테마별공연예술시리즈로 무대에 올려진다.
1985년 츠카 코헤이 내한 당시 '아타미 살인사건'을 개작해 '뜨거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후, 같은 제목으로 같은 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27년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7월은 츠카 코헤이의 타계 2주기가 되는 달로, 흰 국화꽃 한 송이를 관람 당일 가져오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연예술 종사자는 명함 등의 증빙자료 지참 시 2층 객석 1만 원, 1층 객석 2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관련학과 학생들은 전석 50% 할인되며, 어떠한 공연이든 관람 티켓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1매당 2명까지 20% 할인이 적용된다.
연극 '뜨거운 바다'는 8월 4일부터 19일까지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VIP 7만 원, R 5만 원, S 4만 원, A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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