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vs 도둑들', 캐릭터 매력도는? 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17 15: 39

한미 양국의 빅매치가 국내 극장가에서 펼쳐진다. 한국 대표 블록버스터 영화 '도둑들'과 미국 대표 블록버스터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7~8월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기 때문.
두 작품 모두 블록버스터라는 점, 케이퍼무비에 능한 최동훈 감독과 할리우드 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이 영화 팬들의 흥미를 끄는 가운데 두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정면대결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1. '배트맨' VS '마카오 박'..액션 대결 '짜릿'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주인공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도둑들'에서 10인의 도둑들 중 리더 역할을 맡은 마카오 박(김윤석)은 화려한 액션 대결을 펼친다.
이미 전작들에서 '슈퍼 히어로'의 위용을 보여줬던 배트맨은 이번 영화 역시 그 화려함에 있어서 시선을 압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절망감에 8년간 은둔생활을 해오던 배트맨이 고담시를 위험에 빠뜨리는 최강의 적 베인을 만나 다시 한 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신무기로 무장해 가슴 떨리는 액션을 펼쳐보인다.
특히 시가지 전투용 모빌 '더 배트'는 거대한 모습과는 다르게 빠른 방향 회전으로 건물 사이를 오가며 비행, 더욱 스펙타클한 시가지 액션을 가능케 했으며 배트맨의 배트포드 역시 어김 없이 등장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그동안 화려함에 잠시 묻혀있던 배트맨의 '맨몸액션'도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함' 하면 이분도 뒤지지 않는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작전을 펼치는 마카오 박은 그 위험함을 몸소(?) 입증하기라도 하듯 아찔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긴장케 한다. 실제로 마카오 박을 연기한 배우 김윤석은 지난 1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도둑들' 기자간담회에서 "와이어 연기를 하던 도중 팔 인대가 늘어나는 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위험했던 액션 연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윤석의 투혼 덕분이었을까. '도둑들' 속 펼쳐지는 마카오 박의 액션은 한국영화에서는 근래 보기 드문 화려함을 자랑한다. 아슬아슬한 줄 하나에 매달려 빌딩을 내려가는가 하면 그 와중에 날아드는 총알까지 피해야 하는 마카오 박의 모습은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을 선사한다.
#2. '캣우면' VS '예니콜'..누가 더 섹시해?
'도둑들'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에는 모두 팜므파탈 캐릭터가 등장한다. '도둑들'의 예니콜(전지현)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앤 헤서웨이)가 그 주인공.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예~'하고 달려간다는 예니콜은 궁극의 섹시함을 자랑한다. 남자를 꼬시는 역할을 할 정도의 빼어난 미모와 줄 타는 역할을 할 정도의 날씬한 몸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애태우는 행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팜므파탈이다. 특히 그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육두문자마저 섹시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예니콜의 섹시함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도 '도둑들'의 예니콜 처럼 도둑질을 전문으로 하는 인물. 절도죄로 전과가 화려한 그녀답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도 탁월하다. 한 번 그녀의 늪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
또한 캣우먼의 타이트한 의상이 그녀의 완벽한 몸매를 부각시키며 배트맨과의 밀당(?)도 그녀의 팜므파탈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3. '블레이크' 조셉 고든 래빗 VS '잠파노' 김수현..외모 대결 '훈훈'
'도둑들'의 막내 잠파노(김수현)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열혈 경찰 블레이크(조셉 고든 래빗)는 스크린에서 외모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작인 '다크나이트'에 등장했던 조커, 히스 레저와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배우 조셉 고든 래빗은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미소로 이미 유명하다.
또한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조력자이자 열혈 경찰 블레이크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니콜의 와이어를 잡아주며 예니콜을 향한 순정을 바치는 '순정남' 잠파노를 연기한 김수현 역시 훈훈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앞서 공개된 '도둑들' 예고편에서 등장한 전지현과 김수현의 거친 키스 장면은 팬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trio88@osen.co.kr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