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감바 오사카가 '피터팬' 이승렬(23)을 방출하거나 한국으로 임대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스포츠닛폰은 국내 한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감바 오사카가 한국 국가대표 DF인 오재석(22, 강원)을 영입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국내 한 언론이 감바 오사카가 오재석 영입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언론은 감바 오사카가 이미 강원 구단 측에 제의를 해놓은 상황이며 오재석 본인도 감바 오사카의 제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재석이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178cm의 선수라고 소개하며 런던올림픽 이후 팀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스포츠닛폰은 오재석 영입을 위해 감바 오사카가 공격수 이승렬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 쿼터를 비우기 위해 최근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승렬을 K리그로 단기 임대보낼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이승렬의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14일이다. 이날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서 패한 이후 구단 수뇌부는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비수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며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승렬을 방출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울산 현대로 이적한 이근호의 대체자로 감바 오사카가 야심차게 영입한 이승렬은 J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올 시즌 8경기 출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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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