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가 1군 복귀와 함께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박희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0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지난 한 달의 사간을 돌아보고 쉰만큼 팀에 힘이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6월 21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박희수는 재활군 생황에 대해서 “잘 먹고 잘 자면서 지냈다. 보양식도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며 “재활군으로 내려간 김에 휴식에 중점을 뒀다. 일찍 자느라 경기도 많아 못 봤다”고 웃었다.

박희수는 1위에서 5위까지 내려앉은 팀 상황이 안쓰러웠다면서 “매번 경기 결과를 확인했는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그저 빨리 준비해서 올라가야겠다는 마음만 들었다”면서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에는 우리 팀이 1위였다. 다시 돌아온 만큼 이전에 하던 대로 잘하겠다”라고 자신의 1군 복귀와 동시에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를 기원했다.
현재 몸상태와 관련해선 “1군에 합류하기 전에 2군에서 등판하진 못했지만 라이브피칭에서 타자와 상대한다고 생각하고 던졌다”며 “체력도 좋고 팔꿈치 통증도 없다. 현재 컨디션은 99%다. 팀 동료들이 고생할 동안 나는 쉬었다. 쉰만큼 많이 나가고 열심히 던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02년 SK에 입단한 좌투수 박희수는 지난 시즌부터 불펜 필승조에 합류,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희수는 지난해 39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1.88 4승 2패 1세이브 8홀드로 활약했고 올해에는 3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67 3승 5세이브 18홀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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