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오닐 감독, "함부르크가 최대 경쟁 상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7 20: 31

"피스컵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함부르크가 최대 경쟁 상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가 2012 피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지동원(21)을 제외하고 마틴 오닐 감독과 박지성의 옛 동료 웨스 브라운, 키어런 리처드슨을 비롯해 지동원의 경쟁자 스테판 세세뇽, 프레이저 캠벨, 코너 위컴 등이 한국 땅을 밟았다.

마틴 오닐(60, 영국) 선덜랜드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돼 기대가 크다.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닐 감독은 "피스컵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고 힘주어 말한 뒤 "지난 주부터 계속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함부르크가 가장 큰 경쟁 상대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전력을 잘 몰라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하며 상대 팀들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편 지동원에 대해서는 "지동원은 매우 젊다.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다"며 "곧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데 올 시즌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신뢰감을 나타낸 뒤 "다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덜랜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2012 피스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할 시 오는 22일 함부르크-흐로닝언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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