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를 마친 나이트가 덕아웃으로 향하며 턱돌이, 배트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7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넥센은 첫 경기인 이날 선발로 브랜든 나이트를, 롯데는 이용훈을 앞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4위 넥센은 상위권 안착, 2위 롯데는 선두 싸움이 전반기 가장 큰 관심사다.
나이트는 올 시즌 8승2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몸 다 풀고난 뒤 1회말 투입 전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나이트는 마운드 위에서 던지지는 않았으나 경기 전 몸을 풀고 준비한 것까지 생각하면 연이은 등판이 무리일 수 있다.

이용훈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팀의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됐다. 지난달 2군에 잠시 내려갔었으나 송승준 대신 올라왔다. 하지만 마지막 등판이 지난달 30일인 만큼 실전 감각 유지가 우려사항이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