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 1실점 비자책 완투패를 설욕하기 위한 등판. 투구 내용은 빼어났다. 남은 것은 타선의 추가 득점과 계투진의 호투 뿐. '써니' 김선우(35,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맹위를 떨치며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김선우는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으로 앞선 7회말 바통을 신인 변진수에게 넘겼다. 이에 앞서 김선우는 지난 4일 광주 KIA전서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비자책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팀이 무득점에 그치며 완투패 비운을 맛본 바 있다.
5회까지 상대에게 2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깔끔하게 KIA 타선을 요리하던 김선우는 6회말 2사 후 김상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선우는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는 등 대결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타자들이 있어 투구수가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김선우는 아랑곳 없이 제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하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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