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7회 경기를 뒤집는 막강 뒷심을 발휘하며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3으로 뒤져 있다 7회 서건창의 동점 적시타와 장기영의 2타점 결승 적시타 등 활약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9승2무35패를 기록, 지난 13일 잠실 LG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7명의 투수를 쏟아붓고도 7회 승기를 내주며 3연패(39승4무33패)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넥센 김시진(54) 감독은 "나이트가 팀의 에이스 답게 잘 던져줬다"면서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3루 도루 2개로 상대를 흔든 것으로 이길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넥센은 7회 정수성과 장기영이 각각 3루를 훔쳤고 모두 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18일 경기 선발로 넥센은 좌완 밴 헤켄을,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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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