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신원호, 운명 바뀔 수 있었다 '이란성 쌍둥이'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17 23: 03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의 공유가 신원호와 단순한 형제가 아닌 이란성 쌍둥이로, 형과 아우가 바뀔 수 있었다는 진실이 공개됐다. 
강경준(공유 분)은 17일 오후 방송된 '빅' 14회분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서윤재(공유 분)와 단순한 형제가 아닌 체외 수정된 이란성 쌍둥이였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서윤재와 강경준의 어머니는 강경준과 서윤재가 체외 수정으로 만들어진 이란성 쌍둥이였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수정란 중에) 윤재가 아닌 경준이가 먼저 선택됐다면 경준이를 내 품에서 낳았겠지"라고 말해 강경준은 충격에 휩싸였다. 강경준과 서윤재는 상식적인 선에서 12년 차이가 나는 형제가 아닌 수정란 선택 순서에 따라 운명이 바뀌었던 것.

이에 강경준은 결국 자신이 서윤재를 위해 생산된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깊어지며 더욱 분노하고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서윤재와 몸이 바뀐 기적을 모두 서윤재를 살리기 위한 기적, 강경준 자신은 불행해지는 기적이라고 오해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는 강경준이 다시 제 몸을 찾고 깨어나면 서윤재의 몸을 가지고 생활했던 시간을 잊게 될 것이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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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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