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던 SBS ‘추적자’가 종영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추적자’ 마지막 회는 22.6%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저조한 시청률로 허덕이던 MBC ‘골든타임’과 KBS 2TV ‘빅’ 중 어느 드라마가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몰린 상황.

‘추적자’도 1위를 하던 MBC ‘빛과 그림자’가 종영한 후 시청률이 상승하며 20%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이들 드라마들이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골든타임’은 7.4%, ‘빅’은 7.8%를 나타냈다. ‘골든타임’은 전 회에 비해 0.5%P 상승했지만 ‘빅’은 0.4%P 하락했다. ‘골든타임’은 첫 회 방송 후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다 처음으로 상승했으나 ‘빅’은 최근 하락세를 타며 7%대까지 떨어졌다.
‘골든타임’은 불패신화를 이어온 의학드라마고 ‘빅’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둔 상태로 두 드라마 중 어느 드라마가 먼저 시청률을 치고나갈지는 예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시청률을 봤을 때 ‘골든타임’이 어느 정도 시청률 상승의 희망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변수가 있다. 두 드라마를 위협하는 드라마가 있어 예측이 어렵다. ‘추적자’ 후속 드라마 ‘신의’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배우 김희선과 이민호의 출연작으로 ‘신의’가 ‘골든타임’과 ‘빅’을 제치고 ‘추적자’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세 드라마가 피 터지는 시청률 전쟁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