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몸매로' 女스타 비키니 대비 전략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8 09: 32

비키니의 계절, 여름이다. 뜨겁기만 한 태양은 노출을 권하는데 겨우내 찐 살은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온 ‘다이어트워’ 공식 트레이너 김지훈 트레이너는 “지금 당장”이라고 말한다. 단, 무작정 굶는 바보 같은 다이어트 대신 영리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김지훈 트레이너는 신세경, 김소연,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박한별, 김수현, 장혁, 조여정, 이연희 등 스타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다. 현재 A-TEAM 보디사이언스 대표 이사인 그는 ‘다이어트워’ 이외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꽃중년 만들기’ 편, 일본 TBS ‘미라클 체인지’에 출연한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김지훈 트레이너는 자신이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연예인들을 예로 들어 신체 유형별 운동법을 제시했다. 근육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소녀시대의 유리, 너무 말라 고민이라면 김소연의 운동법을 따라하는 것이 좋다.

 
  
신세경은 볼륨감 있는 몸을 가졌다. 나올 곳은 나왔지만 들어가야 할 부분이 들어가지 않아 고민인 케이스. 김지훈 트레이너는 “오히려 이런 타입이 트레이닝을 하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체질 분석을 기반으로 근력과 유산소 운동의 비율을 조정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원하는 부위만 수술을 하듯 쏙쏙 잡아 뺄 수는 없다. 다만 운동 효과를 좋게 하는 방법은 있다.
김소연은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한 경우다.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인 김소연은 건강미 넘치는 보디라인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살을 찌웠다. 살을 찌우는 식단과 고강도 근력 운동으로 몸을 키운 김소연은 부위 별로 원하는 라인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운동을 시작했다. 마른 몸에서는 절대 예쁜 라인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김지훈 트레이너의 생각이다. 그는 “빼는 다이어트보다 찌우는 다이어트가 훨씬 어렵다”며 “찌는 것도 단백질 등이 중심이 된 건강한 식단으로 예쁘게 찌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여정은 비율은 좋은데 몸이 잘 부어서 고민인 스타일. 김지훈 트레이너는 “이런 경우 먼저 유산소 운동으로 몸매를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무턱대고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살이 찐 듯한 인상을 주게 된다. 유산소 운동, 버티기, 식단 관리로 몸매 관리를 한 다음에 근력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김지훈 트레이너의 말에 따르면 조여정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었다. 조여정은 일주일에서 4~5일 정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지금의 몸매를 갖게 됐다. 기초 대사량도 높아지면서 어렵지 않게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유리는 근육이 많고 체격이 커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표시가 나는 경우다. 그런 만큼 지금 유리의 모습은 평소에 관리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김지훈 트레이너는 “유리는 특별히 식단 관리를 하기 보다 먹을 때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스케줄이 없으면 일주일에 4~5회 정도 트레이닝 센터를 찾는 유리는 일정이 많을 경우 개인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꾸준히 관리한다.
김지훈 트레이너는 “살을 빼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는데 얼굴이 해쓱해지고 주름살이 늘면 오히려 전이 낫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영리한 다이어트로 예쁘게 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이어트에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포함된다. 저는 운동을 1시간 이상 하라고 하지 않는다. 단 30분, 10분만이라고 해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 한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단만 조절할 경우 피부 탄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것만으로는 절대 자신이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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