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문구화장녀 "분필·사인펜·인주 사용..이상無"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8 08: 46

[OSEN=임영진 기자 ] 문구화장녀 이선화 씨가 화장 도구로 수성 사인펜, 분필, 인주, 형광펜을 사용한다고 밝혓다.
문구화장녀 이선화 씨는 18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친구들하고 장난을 치던 게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수성 사인펜, 파스텔, 풀, 붓펜, 분필로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성인에게 수성사인펜은 아이라이너, 형광펜과 파스텔은 아이섀도, 붓펜과 풀이 마스카라, 인주는 립틴트, 미술용 연필은 아이브로우 펜슬, 반짝이펜은 언더라이너가 됐다. 분필은 가루로 만들어 파우더와 하이라이터로 사용했다. 사용법이 가장 어려운 마스카라의 경우 붓펜으로 속눈썹 사이를 채운 후 면봉에 풀을 묻혀 고정시키면 됐다.

이선화 씨는 “지금까지 문구 화장을 고집하는 이유는 편하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반 화장품으로는 진짜 만족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 정도 사용했는데 피부에 이상은 없다. 아동들, 학생들 쓰라고 만든 건데 설마 독성이 있겠냐”고 덧붙였다.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이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화장품으로 메이크업 도구를 준비할 경우 23만 4000원이 필요한 반면 문구화장은 9600원으로 초호화 세트 마련이 가능했다. 화장시간도 일반 화장이 30분 정도 소요된 반면 문구 화장은 10분 정도가 걸렸다.
한편 이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문구화장녀 외에 할머니룩을 고집하는 김수지 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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