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스위스, 안방서 세네갈에 0-1 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20 16: 19

2012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와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가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스위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졸로투른시의 슈타디온 FC 졸로투른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채 이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세네갈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29, 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해 팀 클로제(24, 뉘른베르크), 사비에르 호흐스트라서(24, FC루체른) 등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선발 출전시킨 채 세네갈을 맞은 스위스는 전반 5분 상대 공격수 코나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스위스는 후반 들어 이노센트 에메가라(23, 로리앙)와 아드미르 메흐메디(21, 디나모 키예프) 투톱 외에 요십 드리미치(20, FC취리히)와 스테벤 추버(21, 그라스호퍼)까지 공격수를 4명이나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여러 차례 찾아온 결정적 찬스들을 잇따라 무산시키며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그라니 비록 패했지만 스위스의 피엘루이지 타미 감독은 결과에 상관없이 내용상 나쁘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 앞서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있었지만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를 통해 나름의 해답을 얻었다”며 “힘든 준비 과정 속에서도 선수들은 90분을 무리없이 소화해줬고 여러 차례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미드필드에서 몇몇 어리석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아직 1차전(가봉)까지 1주일의 시간이 더 남았다. 가봉을 상대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전을 마치고 15일 영국으로 출국한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스위스를 꺾은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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