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LA에서 깜짝 팬만남을 열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코믹한 굴욕을 당한 사실을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제목. 대형 가수 LA 굴욕! LA 팬여러분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라디오코리아 '아침마당' 생방 잘 마치고. 한 식당에서 번개 치기로 하고. 밥 먹고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 와서. 그냥 밥 먹고. 나왔어요. 대형 가수가. 너무들 하세요. 그럼. 토요일에 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나저나 LA 와서 아침 라디오도 하고 날씨도 좋고 마음도 설레고. 왠지. 초심으로 돌아온 듯. 정말. 기분이 좋네요. 공연. 되게 행복하게 끝날 것 같아요. 가주아!(사진은 신인 때의 초심으로 돌아온 겸손한 자세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장훈이 양 손을 무릎 위에 올려 놓고 다소곳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디오 녹음실 안에 앉아 있는 김장훈은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글 내용 속에는 LA의 팬들과 식당에서 만남을 급제안 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 겪었던 굴욕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한국에서도 그런 만남 제안해주세요", "한국이었으면 혼란이 일어났을텐데", "대형가수의 굴욕? 팬들이 잘 몰랐던 것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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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