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승” , 신태용 피스컵 출사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8 09: 4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성남 일화가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2012피스컵 수원’에 출격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피스컵은 지난 2009년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유벤투스, FC 포르투 등 세계적인 명문팀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진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년 전과 비교해 비록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K리그 전통의 명가 성남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와 손흥민(20)이 속한 함부르크 SV(독일), 그리고 석현준(21)이 활약하고 있는 흐로닝언(네덜란드)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1회 대회부터 유일하게 전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하고 있는 성남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성남은 하비에르 레이나를 비롯해 변성환 등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 역시 이번 피스컵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 역시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피스컵 우승으로 바꿔보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 감독은 “초보 감독이었던 2009년에도 피스컵 출전을 계기로 준우승까지 해봤듯 피스컵만 잘 치러낸다면 새로운 용병들과 함께 남은 기간 반전을 이뤄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대회와는 달리 한국에서 경기를 하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며 정상 등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성남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마틴 오닐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와 개막전을 치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함부르크-흐로닝언 승자와 22일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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