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비에 젖은' 가죽제품, 건조부터 보관까지~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7.18 11: 16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 기간 한달. 큰맘 먹고 장만한 가죽 가방과 가죽 신발을 착용할 때 비를 피하려고 애를 썼지만 부득이하게 빗물에 젖어 속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장마철에 가죽 제품을 착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잦은 비 때문이다. 비에 젖어 가죽이 망가지는 경우 본래 가죽의 컬러를 유지하기 어렵고 지저분한 얼룩으로 남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서 착용해야 한다.
패션잡화 브랜드 '빈치스벤치'는 장마철 비에 젖은 가죽 가방과 신발의 건조법과 보관법에 대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 ‘가죽가방’ 건조할 땐 모양 망가지지 않게 '신문지' 넣어야
장마철 빗물에 젖은 가방은 즉시 부드러운 천으로 두드려주며 물기를 닦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한다. 간혹 젖은 가방을 드라이기로 건조시키거나 햇볕에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가죽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가죽이 수축되거나 딱딱해지고 우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가방의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문지를 최대한 구겨 넣어 말려야 한다. 이렇게 보관하는 경우는 제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가죽의 수명도 늘어난다. 더불어 건조된 가방을 보관할 때는 비닐커버 대신 가방을 구매할 때 넣어주는 주머니인 더스트백 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방을 먼지와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가죽이 숨쉴 수 있도록 돕는다.
빈치스벤치 마케팅실에서는 “가죽 가방은 사람의 피부처럼 숨을 쉬기 때문에 습기를 막기 위해 습기 제거제를가방 안에 넣었다간 모든 수분을 제거해 가방의 틀이 변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전해왔다. 
▲ ’가죽 신발’ 냄새제거엔 '레몬조각'이나 '녹차티백' 활용
연일 비를 맞은 가죽 신발은 하루 종일 눅눅한 상태가 된다. 비를 맞은 신발을 그대로 눅눅한 상태로 방치 하다간 냄새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젖은 신발을 충분히 마른 천으로 닦은 후에 신문지를 구겨 넣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단 신문지를 넣은 신발을 세워두기 보단 옆으로 뉘어 놓으면 신발 바닥의 물기가 잘 빠진다.
가죽이 마른 후에는 가죽 전용 영양크림을 골고루 발라주면 가죽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신발장에 장기간 보관할 때는 레몬조각이나 녹차 티백을 신발 속에 넣어두면 불쾌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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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치스벤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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