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직장인들의 마음이 한 층 들떠 있다.
대부분 이쯤이면 휴가지 선택은 물론 모든 준비를 마친 사람들이 많을 터다. 이제 휴가 당일 패션에만 신경 쓰면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끝마쳐진다.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 하기 위해 여행 휴양지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장거리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공항 패션

스타에게만 국한되었던 공항패션이 요즘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도 트렌드가 되고 있다.
큰 프레임의 선글라스, 빅백, 그리고 그에 걸맞은 시크 하고 에지 있는 스타일링과 더불어 컴포터블 로퍼를 매치하면 남부럽지 않게 공항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듀메이드(duMADE)의 마케팅 담당자 김정은 팀장은 “비행기는 좁은 공간에 강한 에어컨으로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이다. 때문에 편안한 원피스와 쇼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루즈한 핏의 재킷이나 카디건을 입으면 스타일과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바다, 해변 스타일링!

여름 휴가철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바다다.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파도에 보기만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수평선은 역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힌다.
해변가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보다 스타일리시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고 입고 벗기 편한 맥시 원피스에 모래사장을 걷기 편한 통(thong) 스타일의 스트랩 샌들이 유용하다. 여기에 센스 있게 브레이슬렛을 매치하여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면 맵시 있는 해변의 여인이 될 수 있다.
▲ 시원한 워터파크에서 돋보이는 스타일링!

얼마 전부터 워터파크가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 놀이방, 쇼핑 센터, 스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갔을 때 더 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구명조끼에 캡을 착용하는 워터파크에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컬러풀한 비키니, 라피아 소재의 햇, 웨지힐이 있다.
지니킴(Jinny Kim)의 디자인팀 윤희나 팀장은 "워터파크에서는 대부분 비키니로 스타일링을 하는데, 이 스타일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 이 때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T스트랩의 웨지힐을 매치하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발목 스트랩의 슈즈는 잘 벗겨지지 않아 워터파크에서 부담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junbeom@osen.co.kr
프론트로우, 지니킴, 유니클로, 블랙마틴싯봉, 듀메이드, 케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