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시카고 리글리필드를 찾은 ‘악동 에이스’ 카를로스 삼브라노가 시카고 컵스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나의 과거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고 싶다. 시카고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그리고 시카고 팬들에게 진정하게 사과하고 싶다. 그들은 항상 나에게 잘 해줬다”며 시카고 시절을 돌이켰다.
삼브라노는 작년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5개의 홈런을 허용한 후 클럽하우스에서 난동을 부린 후 갑자기 은퇴를 한다며 팀을 무단이탈한 바 있다. 구단은 곧바로 그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며 결국 그는 컵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지 못했다.

2012년 시즌 직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삼브라노는 현재 5승 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2001년 시즌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삼브라노는 11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25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판과 동료들과 잦은 마찰로 결국 지난해 시카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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