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수빈이 영화 속에서 인육을 먹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맛있었다"고 답했다.
배수빈은 1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에서 인육을 먹는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맛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실은 육고기 젓갈이었는데 소품팀에서 맛있게 준비해주셔서 부담 없이 촬영했다"라며 "굉장히 색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했는데 유니크한 작품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는 "처음엔 멜로를 찍을 것 같은 감독님이 공포물을 제안하셔서 이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 어떤 작품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호러물이다. 충무로 대표 호러 감독들인 '기담'의 정범식, '스승의 은혜'의 임대웅, '키친'의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의 김곡, 김선 감독이 한데 뭉쳤으며, 여기에 정은채, 남보라, 최윤영 등 충무로 기대주들과 김지영, 배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19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26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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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