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체력적으로 조금 더 강해진다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피스컵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하는 2012 피스컵 리셉션 행사가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 시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김재한 부회장,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과 홍철, 함부르크의 토르슈텐 핑크 감독과 손흥민,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과 리 캐터몰, 흐로닝언의 로버트 마스칸트 감독과 석현준 등 대회에 참여하는 4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도 함께 했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기자회견서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했던 지동원(21)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동원은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체력적인 문제로 난관이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더 강해진다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동원의 능력은 정말 좋다. 모든 것은 지동원에게 달려있다"며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 더욱 강한 체력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선덜랜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성남 일화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길 경우 함부르크-흐로닝언 승자와 22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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