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과감해지는 생방송 깜짝 이벤트...'차별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7.18 21: 30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가 생방송 중 깜짝 이벤트를 벌임으로써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 관심을 끈다.
18일 오후 생방송 된 '한밤의 TV 연예'에는 가수 싸이가 예고 없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신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한 뒤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싸이의 이같은 퍼포먼스는 MC 윤도현과 소녀시대 수영을 비롯해 연예 정보를 전하는 리포터들과 방청객에게도 미리 알려지지 않은 제작진의 비밀 이벤트였다. 생방송 중 갑작스런 싸이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잠시 술렁였지만 이내 싸이의 현란한 쇼맨십에 놀라움도 잠시 기쁨은 배가 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MC 윤도현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윤도현의 뇌구조' 코너를 만들어 수영이 직접 뇌구조를 설명하고 깜짝 인터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윤도현은 "아니, 생방송 중에 갑자기 이래도 되냐. 무슨 일이냐"라며 당황했지만 제작진과 수영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라는 사실에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리포터들이 수영의 다리 길이를 재는 재미있는 실험도 해, 연예 정보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처럼 '한밤의 TV 연예'는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버라이어티하게 탈바꿈하며 흐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시청자들은 이같은 깜짝 이벤트에 "볼거리가 더해져 훨씬 재미있다", "MC들의 상황 대처 능력이 관전 포인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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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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