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SK 송은범, 복귀 후 세 번째 등판 5이닝 4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8 21: 09

SK 송은범이 1군 복귀 후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실점했다.
송은범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8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송은범은 경기 초반 LG에 집중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4회부터 컨트롤이 잡히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은범은 2-3, 팀이 한 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시작부터 고전했다. 송은범은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나서 집중타를 맞았다. 이진영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고 박용택에게 던진 낮은 직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가 되면서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 송은범은 이병규에겐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1-2로 역전 당한 채 1회를 마쳤다.
송은범은 3회까지도 불안했다. 송은범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송은범은 이진영을 포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점을 막았다. 그러나 송은범은 3회말 이병규와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서동욱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로 연결되면서 1점을 더 내줬다.
4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송은범은 직구가 낮게 형성되면서 이대형을 1루수 플라이, 이진영과 박용택에게 모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5회말 이병규(9번)와 김태완에게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지만 오지환이 진루타에 실패하고 서동욱과 김태군을 범타 처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첫 타자 이대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박희수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희수는 1사 2, 3루에서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송은범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경기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후 강하게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중단된 시점까지 2-4로 SK가 LG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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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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