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유먼 "최근 구속상승, 러닝이 도움됐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18 22: 10

"최근 컨디션도 좋다. 구속 향상은 러닝 덕이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3)이 호투로 시즌 8승을 거뒀다.
유먼은 1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로 유먼은 시즌 8승 3패 평균자책점 2.34가 됐다. 다승 6위, 평균자책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가 끝난 뒤 유먼은 "최근 직구 구속이 상승했는데 컨디션도 좋고 러닝을 많이 한 것이 구속 향상에 도움이 된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유먼의 최고구속은 시속 150km까지 찍었다. 지난달 140km 후반대에서 최고구속이 형성됐던 유먼이지만 이날은 힘있는 직구를 뿌려대며 넥센 타자들을 찍어 눌렀다.
이어 그는 "오늘 8승을 거뒀는데 승리는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견인한 것이 중요하다"며 "올 시즌 한국 리그에서 뛰면서 초반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리그에 적응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남은 시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먼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집중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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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sunda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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