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우천 중단 포함 4시간 18분 승부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시즌 11차전에서 6-2로 승리,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1회말 2사후 이진영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후 이병규가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2-1로 리드를 잡은 LG는 3회말 서동욱의 적시타와 6회말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7회말과 8회말에 김태완과 이병규(7번)가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4승(41패 2무)을 거두며 SK와 상대전적 8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단 모두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G는 19일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를 예고했다.
반면 SK는 38패(39승 1무)째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SK 이만수 감독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 채병용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괜찮았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는 마리오 산티아고를 19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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