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들이 비슷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황금어장)와 SBS ‘짝’ 시청률은 전국기준 8.8%, 8.3%를 기록, 한 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황금어장’은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7%에 비해 0.9%P 하락했고 ‘짝’은 지난주 7.4%에 비해 0.9%P 상승한 수치다.

수요일 밤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황금어장’은 그간 노조의 파업으로 결방과 MC 김구라 하차 등으로 위기를 겪으며 시청률이 대폭하락 했다.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듯 하지만 18일 방송분이 또 다시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짝’ 또한 시청률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며 ‘황금어장’과 ‘짝’이 시청률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수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은 소위 말하는 대박 프로그램 없이 고만고만한 시청률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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